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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유로파리그 일정
토트넘 32강 대진표 상대, 16강 일정
박지성 선수가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은 단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습니다. 같은 이유로 현재 가장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구단은 손흥민 선수가 활약 중인 토트넘 홋스퍼 FC 입니다.
자고 나면 손흥민 선수가 한 골씩 넣는 요즘이라 아주 이른 새벽 시간 경기가 아니면 토트넘 경기를 찾아보게 됩니다. 좋아하는 선수의 활약을 보기 위해 소속팀 경기 일정을 찾아보는 것은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토트넘은 현재 소속 리그인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정규시즌 일정뿐만 아니라 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오컵(EFL컵), 그리고 FA컵과 같은 토너먼트 경기 일정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예선을 마치고 조 1위로 32강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그 밖에도 카라바오컵 4강에 진출했고, FA컵은 내년 1월 11일 8부리그 소속인 마린A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박싱데이라고 불리는 연말연시 살인적인 경기 일정이 예고되어 있어 토트넘을 포함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상당히 긴장하고 있습니다. 빡빡한 일정에 선수들의 몸 상태에 무리가 갈까 걱정이 되지만, 축구팬 입장에서 경기가 많으면 그만큼 볼거리가 많기에 좋기도 합니다.
유로파리그 32강은 다행히 연초의 촘촘한 일정이 지난 2월에 시작됩니다. 2021년 2월 18일 2020-21 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시작으로 2월 25일 2차전을 치러 16강 진출팀을 가리게 됩니다. 1, 2차전은 각각 홈경기, 원정 경기로 진행됩니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32강전 상대는 오스트리아 리그 소속의 볼프스베르거입니다. 볼프스베르거는 다행히 32강 진출팀 중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를 조 1위로 통과하면서 유리한 대진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토트넘의 32강 상대팀 볼프스베르거는 이번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을 정도로 주목받는 팀은 아닙니다. 소속인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도 중위권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토트넘이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구단 첫 유로파리그 32강 진출로 기세가 올라있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32강에서 다른 팀들에 비해 선수들의 로테이션 체력 안배를 가져갈 수 있는 토트넘이지만, 마지막 골 결정력을 위해 손흥민 선수도 부분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21 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팀
유로파리그는 UEFA 챔피언스 리그보다 하위 등급의 대회이지만 올해만큼은 그 우승 경쟁이 챔피언스리그 못지않게 치열할 전망입니다. 유럽 5대 리그라 불리는 쟁쟁한 리그들에서 1위 경쟁을 다투는 팀들이 대거 유로파리그에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스페인 라리가 소속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 등 쟁쟁한 클럽들이 속한 리그입니다. 이곳에서 소시에다드는 25일 현재 3위를 달리며 선두권에 밀리지 않고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의 AC밀란,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도 현재 리그 선두권 싸움을 하고 있는 유로파리그 진출팀입니다. 거기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로 유로파리그 32강에 편입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8개 팀이 함께 대회에 참여해 우승 경쟁 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UEFA 유로파리그 향후 일정
16강, 8강, 4강전 대진은 진출팀들 중 추첨을 통해 결정됩니다.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시행되며, 추첨 방식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고 해서 바로 상대팀을 알 수는 없습니다.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은 2021년 3월 11일에, 2차전은 3월 18일에 실시됩니다. 8강전은 1차전 4월 8일, 2차전은 4월 15일에 개최됩니다. 4강 준결승전은 4월 29일에 1차전, 5월 6일에 2차전이 열립니다. SPOTV를 통해 중계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2020-21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단판 승부로 2021년 5월 26일 개최됩니다.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이 결승전까지 올라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아직 32강전도 치르지 않은 상태라 설레발이지만 토트넘이 분발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