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손흥민 토트넘 동료 세르히오 레길론

레길론 등번호 바이백 조항

 

손흥민 선수의 EPS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 2020-21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영입을 통해 선수층을 보강했습니다. 현재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는 스위스 국적의 피에르 호이비에르 선수이지만, 세르히오 레길론 선수도 이적 즉시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레길론 선수는 1996년생 스페인 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쭉 레알 소속이다가, 19-20 시즌 세비야 FC에 임대를 다녀온 뒤 2020-21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습니다.

 

2018-19 시즌 레알 마드리드 1군에 데뷔하며 당시 등번호 23번을 달았습니다. 올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등번호 3번을 달게 되었습니다. 토트넘 3번은 가레스 베일 선수가 달기도 했던 번호인데요. 베일 선수는 이번에 복귀하며 9번을 달았습니다.

 

레길론 선수는 레프트백 포지션으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오버래핑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지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의 장거리 감아차기 골이 나올 당시 빠른 속도로 옆으로 침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최근 몇 경기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레길론 선수는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지만, 계약 조항에 레알 마드리드가 430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레길론을 다시 데려갈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친다면 레알이 그를 다시 원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아직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한화 500억을 투자해 레길론을 다시 데려온다면 더 비싼 몸값으로 그를 다시 팔아 이익을 챙길 목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레길론 또한 고향팀인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를 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전으로 자리 잡은 토트넘을 뒤로하고 경기 출전이 불확실한 레알로 다시 돌아가는 선택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레알의 바이백 조항 또한 레길론이 원하지 않으면 발동되지 않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결국 세르히오 레길론 선수의 의중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레길론은 토트넘 이적이 자신의 선택은 아니었고, 이적 당시 지네딘 지단 감독과 대화조차 나누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토트넘에서는 경기는 물론 선수단과도 잘 지내는 모습입니다.

 

처음 토트넘에 이적했을 당시에는 부족한 영어로 가레스 베일 선수가 레길론 선수의 통역을 도와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최근 크리스마스를 맞아 토트넘 구단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토트넘 팬들과의 화상 팬미팅에서 월등히 성장한 영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스스로도 자기 영어실력에 감탄하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손흥민 선수와 같이 토트넘의 왼쪽 라인에서의 케미가 좋기 때문에 오래 보고 싶습니다. 올 시즌 남은 경기도 좋은 활약을 펼쳐 토트넘 성적이 더 좋아지길 바라봅니다.

댓글